안녕, 에디터B야. 2주 동안 잘 지냈어? 나는 특별히 한 건 없고 친구 만나고 술 마셨어. 친구와 나눴던 많은 대화가 기억에 남는데, 특별히 좋았던 건 내가 걔한테 한 말이었어. "너는 내 알고리즘에 없었던 사람이야." 주변의 어떤 친구와도 겹치지 않는 유형이거든.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 같았달까.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이라 대화가 즐거웠나봐. 나는 알고리즘을 벗어나고 싶어서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아. 사람도 그렇고, 취향도 그렇고. 요즘에는 최근 발매곡을 지하철에서 듣는 루틴을 하고 있는데, 이게 꽤 재밌어. 덕분에 발견한 노래는 시소의 '영원미학', almost monday의 'she likes sports', 음율의 '환상주의', 로즈시아의 'Milkshake'. 신기하게도 내 취향은 언제나 이랬어. 유명인이 다녀간 맛집보다는 가오픈이 좋고, 관광객 많은 여행지보다는 한국인이 드문 곳이 좋고 그래. 이번주에는 해달의 알고리즘을 벗어나는 일들이 조금은 생기길 바라. 설레는 순간이 될 테니까. 오늘 까탈로그엔 광고가 포함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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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지난 달에 한화손해보험에서 했던 서베이 기억하지? 까탈로그에서 연애를 다룬 적이 별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어. "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연애는 내 세계를 확장하는 일 같아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진솔한 반응이 있어서 뿌듯하더라고. 까탈로거와 더 깊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자체 설문조사를 해보려고. 지난 번 서베이는 정량적이었으니까, 이번엔 정성적으로 해보려고. 14만 독자를 상대로 주관식 서베이라... 이거 백퍼센트 야근각인데, 궁금하니까 해볼게. 설문조사라기보다는 우리끼리 진지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줘. 질문 봐, 얼마나 진지해.
➊ 지금 연애하고 있어? 하지 않는다면 이유는?
➋ 지금까지 연애 횟수는?
➌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그 이유는?
➍ 그 사람과 헤어졌던 결정적인 이유는?
➎ 외적인 이상형(연예인 누구 닮았는지)과 내적인 이상형?
응답은 [여기]서 할 수 있어. 응답자 중 5명을 뽑아 한화손해보험에서 공식 후원하는 '디네앙블랑 서울 2024' 티켓(2인 입장권)을 선물로 주려고 해. 반드시 흰색 옷을 입고 참석해야 하는 시크릿 디너 파티인데 직접 가본 사람으로서 얘기하자면 신기한 경험이 될 거야. 와인이랑 먹을 거 잔뜩 들고 가서 옆테이블이랑 나눠 먹으면서 친해지는 게 꽤 재미있거든. 아, 그리고 지난 번 설문조사가 궁금해서 원본으로 읽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에 결과 전문이 올라왔다고 하니 PC버전은 [여기]로, 모바일 버전은 [여기]로 들어가서 읽어보면 돼. 답변을 정리한 내용은 2주 뒤에 디에디트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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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좋아해? 나는 한 때 미친 듯이 재즈를 들을 때가 있었는데, 여름에는 왠지 안 듣게 되더라고. 좀 더 경쾌한 음악이 끌려서 그랬던 것 같아. 요즘에는 날씨가 살짝 선선해지면서 다시 듣는 중이야. 그래서 재즈 일력을 소개하고 싶었어. 각 장에는 재즈 뮤지션을 그린 드로잉과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곡이 적혀 있어. 한 장씩 넘기며 그날에 어울리는 재즈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 만년일력이라 날짜 표기가 없어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궁금해졌다면 [여기]로 들어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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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무데나 '슈퍼'를 붙일 수 없는 법인데, 슈퍼적립은 진짜 인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새로운 혜택인데, 무려 10%나 추가로 적립돼. 10%라니... 이런 적립률은 정말 흔치 않은데, 네이버쇼핑에서 칼을 갈고 준비했구나 싶어. 네이버쇼핑에서 살 수 있는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건 아니고, 슈퍼적립 태그가 붙은 상품만 적립이 되는데, 그래도 상품군이 정말 많아. 기본적인 생필품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되고, 로봇청소기나 면도기, 떡볶이 같은 것도 있더라고. 이번 혜택은 10월 31일까지만 시범 운영하니까 알뜰살뜰하게 잘 써보자고. 요즘 구독료 오르는 곳이 많던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4,900원이니까 만약 아직도 가입 안했으면 첫 달 비용이 0원이니 이번 기회에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슈퍼적립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여기] 내가 쓴 글에서 읽어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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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인형 '퍼글러' 알아? 퍼니 어글리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아주 우스꽝스럽게 생긴 인형이야. 눈이 세 개 달린 녀석도 있고, 삐뚤빼뚤한 이빨에 멍한 눈빛까지. 처음에는 '이런 요상한 인형이 왜 인기 있는 거야?' 싶었는데... 잘 봐,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니까? 원래는 해외 직구로만 살 수 있었는데, 얼마 전 무신사에 정식 입점했어. 내가 고민 중인 건 하얀 몸통에 단추 눈을 가진 '우가부가 키링'이랑 오묘한 색 조합의 '먼츠먼츠 믹스 키링'이야. 어떤 게 더 귀여워? 키링과 인형 총 20종이 있는데,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아주 많으니까 [여기]서 한번 구경해봐. 어쩐지 자꾸만 눈길이 가는 녀석을 입양하게 될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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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일 년에 4번씩 차례와 제사를 지내. 옛날에 비해 많이 간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매번 많은 노동이 필요한 일이지. 그런데 집반찬연구소에서 이번 추석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을 모아 세트로 구성해 놨더라고. 탕국이나, 전, 나물처럼 기본적인 건 물론, 유과나 황태포도 있어서 이것만 주문하면 이번 추석엔 요리를 안 해도 될 정도야. 가격은 25만 원에서 29만 원 사이인데, 요즘 오른 물가와 요리하는 수고를 생각하면 납득할만해. 추석 당일 전날인 16일 새벽까지 배송이 가능한 것도 장점. 나는 이걸 발견하자마자 부모님한테 바로 링크 보냈어. “이번 추석 차례상은 내가 책임질게!”라면서.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차례상은 정성이라곤 하지만, 사정이 있거나 조금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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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끈적이는 날씨 때문에 주말에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 이럴 땐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끝내주게 재밌는 책을 읽는 게 최고 아니겠어? 기명균 객원 에디터가 단숨에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어줄 미스터리 신작 5권을 골라왔어. <탕비실>은 회사에서 한 번쯤 마주칠 법한 직장빌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손바닥만 한 크기에 겨우 139페이지의 분량이라,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 <탕비실> 말고도 소개글만으로도 흥미진진한 4권의 책 추천이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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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 매직'도 이젠 옛말인가 봐. 아직도 이렇게 덥고 습하다니... 이 여름은 언젠가 끝나겠지만, 자외선은 끝나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지? 계절과 상관 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1년 내내 바르는 게 좋아. 그런데 종류는 뭐가 이렇게 많은지 계절에 따라, 피부 타입에 따라 잘 맞는 제품 고르기가 생각보다 힘들잖아. 자칭타칭 '코덕'인 객원 에디터 보요가 자외선 차단제 5개를 추천했어. 속건조 건성피부를 위한 촉촉한 에센스 타입, 지성 피부의 요철 커버에 좋은 발림성 좋은 선크림, 덧바르기 좋은 보송한 선스틱까지! 이미 유명한 제품은 빼고 찐 추천템으로 추렸다고 해. 간단한 리스트는 아래에 남겨 놓을게. 자세한 설명과 실사용 후기는 [여기]서 확인해 봐!
- 아떼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 (SPF50+ PA++++ 유기 자차)
- 이니스프리 유브이 액티브 포어리스 선스크린 (SPF50+ PA++++ 무기 자차)
- 키스 핑크데저트 선세럼 (SPF50+ PA++++ 유기 자차)
- 더페이스샵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 (SPF50+ PA+++ 혼합 자차)
- 토코보 코튼 소프트 선스틱 (SPF50+ PA++++ 유기 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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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굴마켓에서 재밌는 공동구매를 하고 있더라고. 강릉/속초 지역의 유명 맛집만 모아서 주문을 받는 건데, 지금 주문하면 8월 29일(목) 새벽에 도착한대. 거리가 멀어서 가보기 어려웠던 사람도 있겠지만, 직접 방문한다고 해도 웨이팅으로 악명(?) 높은 맛집들이잖아? 집에서 편하게 배송 받아 볼 수 있다는 게 아주 매력적이야. 나는 장칼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 현대장칼국수는 강릉 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못 가봤는데 이번에 주문해 봐야겠어. 링크는 [여기].
📍이모네생선찜 가오리찜(소) 58,000원
📍현대장칼국수 장칼국수 2인분 22,000원
📍엄지네포장마차 꼬막무침 39,000원
📍2대송림순대집 모듬순대(소) 29,000원
📍중앙닭강정 순살 닭강정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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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인스타그램을 휩쓸었던 AI 서비스인 ‘로스트 마스터’ 써봤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입력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해서 아주 신랄하게 평가해 주거든.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친절하고 공손하잖아? 이 친구(?)는 안 그래. 피드에 유명한 와인 사진을 올렸더니, 나에게 그냥 라벨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냐며 어퍼컷을 날리더라고. 인스타 피드를 바탕으로 MBTI까지 분석해 주는데, 내가 뻔한 사람인지 ENFP라는 걸 들키고 말았어. 열정이 과해서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할지도 모른대😂 강점은 사교적이고 창의적이라는 것. 그리고 약점은 산만하고 지출 과다라는 것. 너무 맞는 말이라 팩폭을 제대로 맞고 왔어. 살짝 빈정상할 수도 있지만, 이런 AI도 신선하지 않아? 난 아주 재밌었어. 아직 안 해본 까탈로거라면 [여기]로. 각오 단단히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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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가 핫하다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런 사람을 위해 챗GPT실전 활용법을 준비했어.
❶ 1대 1 외국어 과외받는 기분챗GPT로 영어 공부 가능할까? 되더라! 그냥 무작정 영어로 대화를 시작하기보다는, 나의 영어 수준과 목적을 챗GPT한테 정확하게 말하는 게 중요해. 매일 10분씩 영어와 중국어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커리큘럼도 짜주고, 공항, 호텔, 음식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역할극도 해보는 거야. 내가 원할 때 어디서나 외국어 선생님을 내 폰에 소환하는 방법! 자세하게 알려줄게. [링크]
❷ 직장인을 위한 업무 활용법 챗GPT가 나의 칼퇴를 도울 수 있다면? 장황한 회의록을 알잘딱깔센으로 정리하고 요약을 해주거나,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래프까지 그려준다고. 심지어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써줄 수 있어. 직장인들이 유용하게 챗GPT 활용하는 방법 정리했어.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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